여름 다 갔다! -먹기록-

외식 기록

미카도 스시

미카도 스시 지점이 신중동~부천시청역 사이에 하나 있었는데
근래에 부천시청역~상동역 사이에 생긴듯함
상동점으로 처음 가봐서 비교는 못해보겠지만 깔끔하고 맛있었음
동생이 좋아하는 소고기초밥 종류가 많아서 좋았고
친구가 맜있다던 도미초밥도 맛있었다.

초밥 요청은 키오스크가 아니라 직접 요청해야 하는 방식인데
요청한 걸 잊으시거나 여러 개 주문한 걸 한 개만 주셔서...
바쁜 환경이라 이해는 하지만 조금 민망했음

버텍스 덮밥

텍사스 보이즈가 너무 맛있게 먹길래... 야채 많이 해서 먹었다.
레귤러 사이즈에 야채 많이 하니까 양 좀 많았음
칠리오일은 생각보다 매콤한데 다 넣어 먹어도 괜찮은 맵기였다
숯불향 나는 닭고기 맛이 좋았는데 야채는 되게 삶은 듯 찐 듯?? 건강한 맛
한번 먹어본거로 만족함

스텔라 떡볶이

비 엄청 오던 날 둘이 먹었던...
키오스크 내 뒤로 사람 쭉 줄 서서 부담감에 오래 생각 못하고 시켰는데
차돌 추가한 떡볶이+순대+치킨+콜라
이거 둘이 다 먹을수 있나? 남기면 포장해야 하나? 걱정함
근데 생각보다 양이 얼마 안돼서 둘이 배에 다 넣어서 옴ㅋㅋ

색은 진한데 생각보다 맵진 않고 달달한 편이었음
떡볶이 양이 에바였다;; 차돌도 추가한 건데 양이 좀...
별가루가 시그니처인데 떡볶이 가성비 별로라고 생각함
매장도 소란하고 박스 쌓여있어서 어수선하고 수저는 일회용이고
한번 경험해본걸로 만족...

치킨쓰

기영이 숯불통닭 여기 통마늘이 미쳤음 그냥 과자같이 빠삭하고 맛있다!
대신 다음날 먹으면 눅눅해지니 바로 먹기!
떡도 이걸 무슨 떡이라고 하는지 모르겠는데 양념 많이 배고 쫄깃한 느낌이라 좋다
그에 비해 양념은 고추장맛이 내 취향은 아니었음.

처갓집 치킨 반반이었는데 맛은 있지만 양 너무 적구...
치즈볼 아무리 서비스로 받은 거지만 왠지 쓴맛이 났음;;
역시 후라이드보다는 양념이 짱임.
그냥 슈퍼슈프림 말고 매운맛 더 들어간 거로 시켰던 것 같은데
닭꼬치맛 같았다 맛있었음!

빵 기록

안스베이커리

동생이 명란바게트 좋아해서 보인 김에 사 왔는데
마요네즈 맛이 좀 느끼했고 산미 있었음. 김도 없는 게 더 취향이었을 듯...
짭짤 고소한 맛있는 명란바게트 먹고 싶다ㅠㅠ
소금빵은 가격 대비 크고 괜찮았음!

에키노마에

에키노마에에서 산 가나슈메론빵(메론이 없는데 메론빵이 되는가 보다) 그리고 야끼소바빵
탄수+탄수라 맛없없이긴한데 후두두둑 떨어져서 먹기는 좀 불편함
감싸고 있는 빵은 부드럽고 달달했음!

메론빵은 생김새답게 겉의 쿠키반죽(?) 부분이 설탕이 사각사각 씹혀서 많이 달콤했음
그래도 가나슈 부분이 엄청 달지 않아서 적당히 밸런스가 맞는 맛!
가나슈긴 한데 흘러내리는 질감은 아니고 오히려 중간중간 초코칩도 아닌데 덩어리가 씹혀서
이게 의도한 식감인지 아닌지 고민하면서 먹음

연세우유 크림치즈우유롤케익
우유생크림이냐 크림치즈냐 고민했었는데 크림치즈맛 사 옴
조금 시큼한 맛이 있고 텁텁했는데 뭐... 하긴 그게 크림치즈 맛이긴 해;;
하지만 우유생크림 살 걸 후회함ㅎ

에키노마에 말차크림 메론빵
적당히 쌉쌀한 맛이 남아있어서 좋았음 겉이 워낙 달달하니까 속까지 달면 힘들었을 듯
크림이지만 부드러운 느낌은 아님 그러고 보니 가나슈도 좀 이런 질감이었던 느낌.

송내역 와플 남겨놨다가 다음날 반쪽 먹었는데
음.. 아무리 소생시켜보려고 해도 맛없었음
와플은 바로 먹자!

홈플러스에서 파는 샌드위치 그냥 땡겨서 사 왔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음!
딸기잼이 발려있었는데 예전에 한창 인기였던 인기가요 샌드위치인가 아이돌 샌드위치인가 하면서 팔았던 거 생각남
그건 양배추채가 들어있어서 한두 번 먹고 말았는데 이건 햄+치즈+딸기잼+상추라 완전 내 취향임
지나갈 때 또 사 와야지!

집에 1회분 남아있던 위타드 피넛버터 핫초코!
뭐 개봉한 지 엄청 오래돼서 땅콩향이 날아간 건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고 진한 핫초코였다.
위타드 핫초콜릿 단점은 다 먹고서 좀 텁텁함;;

 

집밥 기록

여름에 갑자기 묵밥 묵사발 이런 거 먹고 싶어서 시도해 봄
묵 뜨거운 물에 넣으니까 막 엄청 몰랑몰랑해지는 게 귀여웠음
냉면육수에 묵 썰어 넣고 닭가슴살, 겨자, 오이 넣어 먹음 짱맛! 크 이게 여름이지 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냉면육수에 설탕 겁나 들어가더라;; 막살기로 함ㅎ

반숙란이 너무 잘돼서 비빔국수에 넣어먹기ㅎㅎ
사실 국수에 어울리는진 모르겠고 밥에 약고추장 넣고 비벼먹으니까 맛있었음!

이마트에서 치즈 1+1할 때 사면서 이런 비주얼을 생각했었지!
이거 해 먹고 싶었음 맛은 뭐 그냥 샐러드 맛...
그렇지만 예쁜 그릇에 예쁘게 먹으니까 좀 더 맛있는 샐러드 맛ㅋㅋ
이 동글동글한 모차렐라? 보코치니? 치즈 귀엽다!

류수영 레시피 꿀새우피자 따라 해봄
대충 보고 따라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좀 내 멋대로 했더라
사실 남는 버섯 넣고 알룰로스 뿌린 것부터 작정하고 멋대로 긴 한데ㅎㅎ
그렇지만 맛만 좋았음! 나만 먹을 줄 알았는데 동생도 맛있대서 의외의 대성공 레시피!

파스타~

레몬버터 파스타 유튜브에서 보고 너무 해 먹어보고 싶다!! 했는데
어 음... 맛은 그냥 그랬다 근데 되게 간단한 레시피라 귀찮을 때 또 해볼 듯
빨간 건 뭐...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아무튼 다 때려 넣은 파스타ㅋㅋ 맛있어~

파스타면 한 번에 삶아서 냉동소분해 두고 먹는 거 진짜 천재적임
얼리기 시작한 이후로 파스타 더 자주 먹는 듯

복숭아 얼그레이 마리네이드 몇 년 전에 만들고 오랜만에 만들어봄
꿀 대신 알룰로스 넣고 만만한 게 트와이닝ㅋㅋ
많이 먹을 자신도 없어서 반쪽만 했는데 한 이틀 묵혔나...
수분이 빠져서 안 그래도 딱복이던 복숭아가 쫄깃해져 버렸음;;
아 아무리 그래도 이건 꿀이 맛있었겠다ㅠ

티백 찢어서 딱 한 꼬집 쓰고 남은 건 어쩌지 했는데 고민할 필요 없게 쏟아버렸고요^^...
베이글+리코타치즈+마리네이드 캬 맛있었다!

요거트 처리하느라 이렇게도 먹고~
리코타치즈+복숭아+소금후추 쪼금 이거 꽤 맛있었음 

리코타치즈도 작은 거 큰 거중에 고민하다가 큰거 사서 진짜 열심히 먹음...
베이글+리코타치즈+복숭아 이번 여름 필승레시피였다
복숭아 당도가 복불복이긴 했지만 카페 부럽지 않았음
여름이었다...

베이글 사서 얼려놓고 샌드위치 마음껏 해 먹음!
1/2 하면 또 빵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1/4로 자르느라 애썼다
또 장점! 해동 빨리돼서 좋음

리코타치즈+청상추+훈제연어+양파
냉동 훈제연어 사두고 가끔씩 샌드위치 해 먹었는데 막상 먹을 때 좀 비려서 또 안 살 것 같음ㅠ

집에 남는 버섯 처리하겠다고 닭가슴살이랑 볶아서 속재료로 씀
거기에 치즈+스리라차 마요 소스ㅋㅋ 야채 비율 최악이다 근데 이래야 맛있음ㅎ

마지막건 방토를 넣었네?? 아마 큰 토마토 없어서 대체로 쓴 것 같은데
다 튀어나오고 난리도 아니었다;;

버섯 볶아서 넣은 게 생각보다 맛있었음!
샌드위치 좋아하고 맛있는데 해 먹을 때 손 많이 가서 귀찮다 해동만 해서 먹고 싶음.

모아놓고 보니 꽤 잘해먹고살았구먼!
갤러리에 잠자고 있던 음식사진들 다 털었다!!

하 근데 복숭아 더 못 먹은 게 아쉽네 9월인데... 아직 복숭아 맛있나?
복숭아 사진 보니까 너무 먹고 싶다ㅠ 물복 땡겨...
앞으로는 기름진 전 먹을 일밖에 없다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