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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제로 아이스티 9종 마셔봄

by 달퐁이 2024. 9. 14.

달달한 시판 아이스티 중에서는 옛날부터 레몬녹차를 좋아했는데
당분이 신경 쓰이면서 거의 손을 끊었다가
마트, 편의점에서 2+1, 1+1 하는 제로 아이스티 종류가 엄청 많은 걸 보고 여러 가지 사봄!

홈플러스에서 2+1 했던 티즐 제로 아이스티

티즐 제로 피치얼그레이

상큼 달달한 복숭아와 강하지 않은 얼그레이 향(사실 얼그레이인지는 잘 모르겠음)
복숭아 향을 인공적이지 않게 잘 구현한 듯. 맛있었다!

티즐 제로 자몽블랙티

달달하면서도 쌉쌀했고 차의 맛은 먼저 마신 피치얼그레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내가 생각보다 자몽을 좋아하지 않는구나 느꼈음

티즐 제로 라임민트티

라임이지만 충분히 달콤하고 시원하게 마시니까 딱 좋은데
맛이 제일 튀는데 취향은 아니었음..

맛있는 순서는 피치> 자몽> 민트순
먼저 마셔서 잘 느끼지 못했는데 뒤에 마신 아이스티들과 비교해서 복합적인 맛이라
‘차’를 마신다는 느낌을 주는 아이스티였다.

이노엔 티로그 아이스티

납작 복숭아 아이스티 홍차

지인~짜 달아서 맛있었다. 복숭아 향도 찐하고 생과 같아서 복숭아 아이스티 중에 1등!
근데 진짜 달콤해서 좀 덜 달게 플레인 탄산수에 섞어먹어도 맛있을 듯!

제주청귤 아이스티 녹차(?)

같이 마셨던 납작 복숭아가 너무 맛있어서 청귤은 존재감을 많이 잃었던…
애초에 내가 청귤 맛을 모르고 있다는 허점도…

동원 보성홍차 아이스티

맛있는 복숭아차

이전에 너무 맛있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마신 탓에 평범하다고 느껴졌음.
맛은 있었는데 큰 인상은 남아있지 않다…

맛있는 애플티

애플티라니까 낯설지만 생각해 보면 터키쉬 애플티도 있고
사과와 차 조합은 나름 전통 있는듯하네!
마시다가 뭔가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피크닉 사과맛 닮음!!
떠올려보니까 피크닉 안 마신지도 진~짜 오래됐다 그마저도 소풍 때 가끔 마셨던 것 같지만ㅎㅎ
피크닉을 제로맛으로 누리다니 좋은걸?

맛있는 샤인머스캣티

당도만 보자면 티로그 납작 복숭아만큼 달다 이 4개 중에서 제일 단 느낌.
탄산수 섞어서 마셨는데 당도가 적당하다고 느꼈다!

맛있는 레몬차

제일 익숙하지 않은 맛이었음.
운동하고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급하게 마셨는데도 이거 좀… 오묘한데? 싶었다
인공적이라고 느껴지는 맛. 레몬캔디류 맛? 좀 더 새콤해도 좋았겠다 싶음

이중에 산다면 애플티> 복숭아> 샤인머스캣> 레몬 이런 순으로 취향이다

달달한 아이스티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차에 당분을 넣어 마시는 것도 썩 좋아하지 않고
차를 달게 마실 거면 밀크티를 마시는 편이라 아이스티는 엄청 오랜만인데
9종류 마셔본 결과! 역시 아이스‘티’ 지만 차를 느끼기는 힘들다…
개중에 차라는 맛이 느껴지는 건 티즐 시리즈.

보성홍차는 클래식(?) 라인으로 보성녹차 잘 팔고 있고
순수 홍차 rtd로 출시한 걸 마셔본 기억이 있는데 얼마 안 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녹차 짬이 있으니까 기대했는데 차맛은 거의 안 났다.
아무래도 기업 입장에서 잘 팔리는 쪽으로 상품을 만드는 게 맞겠지 🥲

그래도 날 더울 때 한두 모금씩 마시면서 달달함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니까
디저트 생각도 덜 나고 실제로도 빵, 과자 좀 덜 먹은 듯?
아무튼 행사할 때 잔뜩 사서 실컷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