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마리아쥬 프레르 차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데
하… 한번 살 때 크게 사두고 먹는 게 배송비 덜 들고 이득(…?)인데
집에 차는 남아있고 예산은 없고 근데 자꾸 아른거리고!
카페 가서 한 잔에 7~8천원 주고 마시느니 그 돈 3번만 아끼면 리필백이 하난데…
담았다 뺐다 찜했다 캡쳐했다 하면서 장바구니 놀이만 하고 있다ㅋㅋ…
환율 더 떨어지면 구매하고 싶긴 한데 언제까지 기다리나 싶기도 하고…
엔 환율 높을 때는 일본 직구하고 달러, 유로 환율 높을 때는 일본 직구 안 하는;;
아무튼 당장 사진 않을 거지만 나중에 또 까먹을까 봐 정리해 두기
1. 구매대행
즉, 네이버 쇼핑 등의 사이트에서 해외배송비 추가하여 결제하는 방법
장점
*한국 사이트 이용하니까 번역할 필요 없고 편하다
*어지간히 유명한 차들은 다 취급한다
마르코 폴로, 웨딩 임페리얼 같은 유명한 차들은
대부분의 대행업체에서 취급하고
또 경쟁이 있어서인지 프랑스 현지 판매가격이랑
얼마 차이 안남 한 2~3000원 정도?
거기에 배송비 보통 9,900~19,900 정도니까 가격 비교해 보고
배대지 이용하는 게 오히려 이득일 수 있음!
마르코폴로,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웨딩 임페리얼 전부 리필백이
현지 가격 12유로에 1416원 환율 적용 시 17,000원가량이고
구매대행- 19,000원 정도에 판매 중
*틴케이스, 티백 제품은 리필백이랑 6유로씩 차이 남*
환율 1416원 기준으로 8500원 정도 더 줘야 하는 건데
가격비교해 볼 때 리필백에서 +8000 하면 살만하고
+10,000원이면 리필만 사기
*마리아쥬 외 다른 제품이랑 합배송 가능
마리아쥬, 쿠스미, 다만프레르 같이 프랑스 차를 함께 취급하는 곳들이 많아서
각 회사별로 유명한 것 위주로 사보고 싶다면 구매대행지 이용 추천!
차는 한두 가지만 사고 다른 프랑스 직구제품도 사고 싶다면
배송비 절약되니까 좋음~ 겸사겸사~!
단점
*업체마다 물건, 배송비용 비교해 보는 게 귀찮다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보겠다고 노력하는 거지만..
리필, 틴, 티백 가격 다 다르고
배송비도 천차만별이다 보니까 비교하기 귀찮아죽겠음ㅠ
*독특한 차는 구할 수 없다
네임드 차들 위주로 취급하다 보니 인기가 없는 차는 찾아볼 수 없다;
아니면 가격이 과하게 책정되어 있다던가-가격비교 필수!
저렴한 건 저렴한데 내가 사고 싶은 차는 너무 비싸다거나 취급을 안 하는 경우도 있음…
2. 마리아쥬 프레르에서 구매 후 한국 직배송받기
장점
* 빠른 배송
아무래도 직배다보니까 다른 방법에 비해 빨리 받을 수 있음
*가격비교하느라 스트레스받을 일 없음
* 다양한 차,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음
언어가 걸리긴 하지만 홈페이지 탐방하는 게 또 재미있다ㅎㅎ
가향차 라인이 워낙 화려하다 보니까 구경하는 것도 한 세월임
알려지지 않은 차 중에 내 취향일만한 걸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차 외에 초콜릿, 쿠키류도 있음!
단점
*배송비가 비싸다
배송비 30유로! 환율 1416원 기준으로 42,000원이 넘는다;;
*언어의 장벽
아무래도.. 영어도 아니고 프랑스어다 보니까 얼추 해석도 안됨;
그래도 번역기 도움 받으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긴 함
3. 마리아쥬 프레르에서 프랑스 배대지 거쳐서 배송받기
장점
* 배송비를 절약할 수 있다
60유로 이상 구매 시 프랑스 내 배송은 무료이기 때문에 배대지 비용만 드는데
직배송비 30유로보다는 아낄 수 있지 않을까…?
루피시아 시킬 때 꽤 여러 개씩 시켰지만 거의 1kg, 1.5kg 내외여서
배대지비용은 2만원 넘게 낸 적이 없는데
비슷하게 구매한다고 친다면+포장이 과하지 않다면
25000원 정도 부담할지도? 그러면 배대지 쓸만할지도?
단점
* 귀찮다
공홈에서 구매 마치고서 배송대행 신청서 쓰는 것도 일임…
몇 번 해봤긴 하지만 시간 걸리고 반복작업이 꽤나 귀찮음
*배송이 오래 걸린다
아무래도 배대지를 거쳤다가 오는 만큼 지연될 수밖에 없긴 함
* 배송대행지 비용이 얼마 나올지 가늠이 안된다
일본에서만 직구해 봐서 프랑스 배대지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다;
무게로 계산하면 차만 살 땐 얼마 안 나오긴 하지만
부피가 과하게 계산될 경우도 고려한다면..
귀찮음을 감수하고 배대지 이용하는만큼의 할인률이 있을까?
내가 사고 싶은 물건에 따라 어떤 방법이 유리할지 다른데
만약에 차 외에 무게 나가는 상품을 같이 시키려고 한다면
배대지 비용이 높아지니까 직배가 나을 수 있겠다
결론 내리자면!
유명한 것 위주로 (마르코폴로, 웨딩 임페리얼, 볼레로, 오페라 등)
2~3 품목정도 살 것이다=> 구매대행 이용
마리아쥬 프레르에서 다양한 종류를 탐방하고 구매하고 싶다
=> 직배 또는 배대지 이용
내가 사고 싶은 차 / 추천하는 차
1. 얼그레이 프렌치블루
얼그레이 똑 떨어져서 하나 두고 마시고 싶은데 이거 마셔본 건 오래됐지만
좀 파우더리 한 느낌이 있으면서 강한 얼그레이였던 기억이 있음
또 그게 싫은 느낌은 아니고 맛이 괜찮았어서 사둘까 싶음
2. 마르코 폴로
완전 내 취향이고 두고두고 먹고 싶다기보다는 접대용으로 좋은?
100g 사서 내가 금방 소비할 수 있을지 확신은 안 들지만
핫으로 아이스로 즐기기 좋아서 방치하지는 않을 만한 차
3. 버터스카치 9유로
웨딩 임페리얼이 유명하고 맛있긴 한데 내 기준 좀 바닐라는 극호가 아니라서
너무 부담스럽다? 무겁다고 느끼는데
버터스카치 마셨을 때 딱 적당하게 초코하고 맛있었어서
사면 금방 마실 듯 밀크티로도 확실히 맛있을 거임!
4. 밀키 블루 18유로
우유향 나는 우롱차! 밀키우롱은 실패가 없다는 생각임ㅎㅎ
예전에 산 twg 밀키우롱도 맛있어서 아껴가며 마셨는데
몇 개 남겨놓으니까 이제 슬슬 밀키우롱 쟁여야 할 것 같음
로네펠트 밀키우롱도 살말 후보인데 이거나 그거 중에 하나는 사야 함
5. 몽테뉴 드 제이드? 제이드 마운틴 13유로
가향 녹차! 망고, 파인애플 얘기가 있는데
얘네는… 블렌딩 정보를 정확히 안 알려줘서 확실하진 않음
홍화꽃이 블렌딩 돼서 화려한 건엽이 인상 깊고 맛도 있었음!
향이 아주 달달하고 괜찮았던 기억이 있다
여기까지는 거의 확정이고 여기에 틴케이스 기념으로 하나 하고
블퍼 차 중에 하나 아니면 탐색해 보고 안 마셔본 차 하나 더 사고 싶음
로즈 디말라야도 맛있다는데 (만화책에서 본 기억이-)
장미 극호는 아니라 고민임
찾아보면 구매대행업체에서도 취급하기도 하는데
저 라인업 전부가 저렴한 곳은 없는 듯?
그래서 아마 직구하게 될 것 같다 근데 아마 빠른 시간 내는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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