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오는 이즈음 슬슬 마련해야 하는 것은
바로! 달력 되시겠다
미리미리 쓰라고 23년 11월 혹은 10월부터 함께 있는 경우도 있는지라
어지간한 달력은 출시됐을 시기가 딱 요맘때!
이긴 한데 작년에 예쁜 달력 찾다가 결국 무난 무난한 걸 사버리고
올해도 서치하고 고민하기 귀찮아서 그냥 같은 거 사버렸다;ㅎ
나 스마일 아이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왜 이걸 골랐을까…
어차피 표지는 볼 일 없으니까 뭐ㅎㅎ
작년 거는 17개월치, 올해 달력은 15개월치다
작년에는 달력 늦게 사는 사람을 배려해서 2월까지 만든 걸까…?
작년거랑 디자인이며 색감은 거의 똑같은데
색감이 확 달라진 달이 몇 개 있긴 하다
3월은 화사해져서 좋은 듯 꽃+풀 느낌도 나고~
아무튼 내가 선호하는 달력은
너무 크지 않은 탁상달력+심플함 또는 귀여움+간략한 일정 메모 공간 확보
이 조건을 만족하는 건데
지금 산 건 가로폭이 좁아서 자리차지 덜해서 좋지만 메모공간이 조금 아쉽다
작년에도 쓰면서 조금 불편하다고 느꼈었는데
급하게 샀더니 단점을 생각 못했다;ㅠ
그런 김에 찾아보는
-내가 못 샀지만 사고 싶지만 사면 낭비라서 눈으로만 보는-
귀여운 2024 달력 페스티벌~~
1번
펌즈 탁상달력
펌즈 달력은 2022년에 사용했었는데 원래도 펌즈 마니아라ㅎㅎ
이 귀염둥이 일러스트를 두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뭔가 포근하고 말랑한 분위기 자체도 마음에 들었는데
종이 자체도 탄탄하고 좋았다. 살짝 인쇄 애매한 부분이 있었긴 하지만…
작년 달력 출시를 안 해서 기대도 안 했는데 2024 달력이 펀딩 중이라고!
너무 늦게 알았다ㅠ 22년도 달력도 버리기 아까워서 보관 중인데 흑…
장점은 한 면은 전체 일러스트, 반대 면은 달력이라 기록 공간이 넉넉한 점
단점은 내가 달력을 벽에 붙이고 쓰다 보니 달력면 또는 일러스트면을 골라야 한다는 점
근데 또 내 개인 일정 보여주고 싶지 않은 사람은 자리 비우거나 할 때 돌려두면 되겠다
원래 그러라고 있는 건가…? 흠… 아무튼 나는 집에서 쓰는 거라ㅎ
텀블벅에서 펀딩 중 11/20까지!
가격은 달력+스티커+배송비 18,200원~
2번
후카후카 스튜디오 탁상달력
뭔가 매가리 없이 헤- 하는 저 표정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눈이 가는 후카후카 스튜디오 작품들ㅋㅋ
저 작고 무해해 보이는 생물인지 무생물인지를 소유하고 싶어 지는 마음이 든다
그래서 전에 클립펜 하나 홀린 듯이 집어오기도 했고
아무튼 한 면은 일러스트 한 면은 일정을 적을 수 있어서 메모공간 확보됨
그리고 링이 종이라 나중에 분리배출할 때 편할 것 같다
매년 달력 북북 찢어서 스프링 분리하는 것도 귀찮음 노트류도ㅠㅠ
하나 단점? 원하는 점은 그림 배경이 전부 흰색이라… 허전해 보인다는 점?
뭔가 밀도감 있는 그림이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 있지만
그게 디자인 방향성이면 어쩔 수 없는 거고요
하지만 뭔가 만오천원… 인데…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업스느응흠….쩝…
자사몰에서 판매 중
가격 15,000원
3번
포코리 프렌즈 탁상달력
이런 질감이 뭐로 그린건지 모르겠지만 포근포근해 보이고
동물친구들 주근깨가 사랑스러워서 넘 귀엽쓰
사람에게 달력이 여러 개 필요하다면 사고 싶은.. 그런…
일러스트가 꽉 차 보여서 만족스러움
메모 공간도 충분해 보임
텐바이텐에서 10% 할인해서 10800원에 판매 중
나는 텐텐에서 봤는데 다른 데서도 팖
4번
안냥력 탁상 달력
심플 그 자체 하지만 귀여움
심플하고 귀엽다
달력에 글씨가 큰 편이라 마음껏 뭘 쓰긴 좀 그렇지만
가운데정렬해서 예쁘게 쓰기 괜찮을지도
하지만 나는 메모칸을 나눠줬으면 하는 그런 사람…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불안해서ㅋㅋ
구매처 예스24 7800원인데 10% 할인되나 봄 그런데 다른 데서도 팔 듯!
5번
빤쮸토끼 탁상달력
빤쮸토끼 얼굴 보자마자 터짐ㅋㅋ
저 아련해 보이는 눈망울이 얼마나 요란법석인지 아는 사람은 알 것…
귀여운… 귀엽긴 한데 분명히 멈춰있는 그림인데 시끄러움
아 근데 빤쮸토끼 반가워서 냅다 캡처했는데
뒷면이 날짜 적기는 영 글렀다;
주요 이벤트 적어놓을 수는 있겠는데
날짜 바로 아래 적는 거를 선호해서…
좋은 점은 스티커 줌
아무튼 예스 24에서 12000원, 10% 할인됨, 다른 데서도 팔 듯함
6번
토마쓰리 일력
탁상달력으로 월력 하나 있으니까 일력 하나 더 있는 건
겹치는 게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라는 마음에 합리화 들어갈 만큼 너무너무 귀엽다!
원래도 일력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서
출시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일러스트도 포근하고 전하는 메시지도 다정해서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음…ㅠㅠ
일력이 좋은 이유
매일매일 넘기거나 뜯거나 하는 재미가 있음
매일 다른 일러스트 보는 재미가 있음
매일 뭔가 메시지를 남길 수 있음
일력 단점
아무래도 공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비쌈
근데 포스팅이 좀 게으르다 보니까 이거 펀딩이 13일까지다;;ㅎ…;;
일력 배송비 포함 38,500원 텀블벅에서 펀딩 중~
7번
애오 일력
애옹~ 애옹이로 쓴 글자 애오 일력
고양이로 숫자를 표현했다ㅋㅋ
자기들끼리 앙 물고 있는 거 어처구니없고 귀엽네
뭔가 숫자는 반복되는데 같은 일자는 동일한 일러스트인가?
특별 일러스트도 있다고 함
특히 저 크리스마스 일러스트가 아주 깜찍하다ㅎ
무려 3줄이나 메모 공간을 주는데
3줄을 무엇으로 채울지 고민해 보는 것도 재밌겠다
텀블벅에서 12/8까지 펀딩 중
일력+띠부띠부씰+카드+배송비=33,400
8번
틴틴팅클 일력
틴틴팅클 캐릭터 귀엽고 짠하기도 하고
저 올망졸망한 눈이 매력인데
마냥 귀여울 때도 있고 감동적일 때도 있구…
일력으로 두고 매일 보면서
저 콩알만 한 애들이 나를 응원해 준다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면?
최고다…ㅠㅠ
무엇보다도 나 이런 거에 약함..
애착단어 너무 귀엽다 진짜 흑흑..
진짜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에코백도 주던데ㅠㅠ
교보문고에서 정가 24000원, 10% 할인 가능, 다른 서점에서도 팔듯
9번
홍단단 만년일력
이런 뽀짝 단순한 그림이 좋다
그러면서도 분위기는 포근하구…
색감은 조금 쨍한 편인가?
이건 독특하게 만년일력이라 한 해 쓰고 끝이 아니라는 점
몇년이고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절약+돈절약ㅎㅎ
작년에 나온 달력이지만 올해도 문제없이 쓸 수 있음
단점은 매년 바뀌는 음력-기념일을 알 수 없다는 점?
주말 표기가 안된다는 점? 이겠지만
에… 뭐 어차피 일력이 그런 용도로 쓰기는 불편하긴 하니까…
예스24에서 정가 20000원, 10%할인 됨
10번
짱구 일력
원래 매년 내 달력 사면서 이것저것 찾다 보니까
동생것도 좋아하는 캐릭터로 사주는데
오옹 짱구 달력이 있다!
요즘에 짱덕짱덕인 동생… 이 달력 어떨까? 하고 꼼꼼히 봤는데
솔직히 좀 많이 아쉽다
이미지가 전부 정면 이미지라 아쉬운데
뭔가 좀 더 상황이나 캐릭터 간 상호작용이 있는 이미지도
간간히 있으면 좋겠다 싶고
그렇잖아도 이미지가 크게 들어가서 날짜랑 머리랑 맞닿을 것 같은데
밑에 저작권자 표시를 매 페이지마다 굳이 했어야 하나..?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 것 같고
매일 뭔가 감성문구 같은 질문들이 쓰여있는데
솔직히 약간 교훈 주고 이런 거 좀 아니꼬워해서 별로다
전에 일력 사두고 멘트가 좀 거슬려서 방치한 적 있어서ㅋㅋ
내가 사놓고 성질부리고 성격 레전드다(…)
아무튼 짱구 명대사가 얼마나 많은데!
짱구에서 발췌한 대사도 좋고
꼭 명대사 아니더라도 엉뚱한 대사들
아무렇게나 넣어줘도 재밌을 것 같은데
푸, 어쩌구저쩌구, 어피치, 어쩌구저쩌구같은
양산형 위로형 책들에서 볼법한 문구는 좀…
짱구랑 어울리는지도 모르겠음
너무 격하게 까고 있지만 뭐… 제작한 출판사에서도 계약과 사정이 있었겠지…
아무튼 정가 29,800원인데 40% 할인해서(?) 17,880원에 판매 중
일력 치고 저렴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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