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쇼 참가도 벌써 4번째
매년 간 것은 아니지만 어느 해는 커피만, 어느 해는 차만 보기도 했고
혼자서, 둘이서, 가족과 함께도 가봤는데
올해는 친구들과 함께 참석해 보았다
오픈런
카페쇼는 11/8~11/11 개최되었고
수, 목요일은 비즈니스데이 금, 토요일은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날이라
11일 토요일에 방문했다
단, 토요일은 마지막 날이라 오후 4시까지 운영되니까 주의!
(오후 4시까지라고 해도 일찍 정리하는 곳은 2시 반 넘어가면 슬슬 접기 시작한다)
작년에 10시 조금 넘어서 코엑스에 도착했는데 입장권 교환하는 줄만
30분 넘게 대기했던 게 너무 충격이었어서
이번에는 오픈런을 해보기로 했다
9시 반까지 도착하는 걸 목표로 갔는데 조금 늦어져서 40분쯤에 코엑스에 도착했고
입장권(목걸이) 교환 후 입장 대기줄을 서야 했는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은 꽤 있었지만 입장권 교환하는 데 대기는 없었다
교환 후 1층 입장줄을 섰는데 1층에서 3층 올라가는 계단쯤에 자리 잡았고
10시에 입장 시작한 이후에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했다 (5분~10분 미만?)
우리는 커피보다는 차류에 관심이 있어서 입장가능할지 모를 E관은 제꼈지만
커피앨리(E관) 입장을 노리는 사람은 3층 줄을 섰어야 했을 거다
그것도 훨씬 더 일찍 와서…
여담으로 확성기를 통한 안내인원과 대기줄 끝에서 푯말 들고
이곳이 마지막 지점이라고 알려주는 인솔인원이 있어서
작년보다 운영 면에서 나아졌다고 느꼈다
준비사항
뭘 준비할 것까지 있을까 싶지만 날이 갈수록 카페쇼 참석인원이 늘고
또 회장 안이 넓고 복잡한 만큼 제한된 시간 안에 잘 즐기고 가려면
몇 가지 준비할 것들이 있다
1. 옷차림
바깥 날씨는 춥지만 회장 안은 많은 사람들의 열기와 밀집도 때문에 매우 덥다!
땀나는 상태로 돌아다니면 컨디션도, 체력도 빨리 떨어지니까
가벼운 옷과 외투를 입도록 하자!
최고는 따뜻하게 입고 와서 부피 큰 옷 짐을 보관함에 넣는 거겠지만
보관함 수량에 한계가 있고 쓸 수 있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적당한 외투를 가방에 넣어 다니는 게 차선이다
사실 얇은 외투 가져가려고 했는데 진짜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기모 없는 맨투맨 위에 뽀글이 외투 입고 갔는데
가방 안이 외투로 가득 찼다..ㅋㅋ.. 외투 너무 짐인데 감기 안 걸리는 게 더 중요함
왜 옷차림이 1순위인가 하면 예전에 너무 더워서 고생했어서ㅋ큐ㅠㅠ
2. 가방-캐리어 등-
가볍게 구경하는 사람이라면 상관없지만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얻게 되거나 구매한 상품들이 생기는데
본인이 얼마나 구매할지에 따라 장바구니부터 캐리어까지 가져가는 게 좋다
사실 외투 넣을 공간만으로 가방 하나는 차버리기 때문에 뭐라도 챙겨야 한다…
입장할 때 카페쇼에서 나눠주는 빨간 타포린백(?)이 있긴 하지만
늦게 입장해서 가방이 동나거나 이벤트로 뿌리는 업체들의 가방조차 받지 못한다면
짐을 간수하기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그냥 가방을 가져가는 사람이라면 에코백보다는 백팩형태를 추천!
나눠주는 가방들이 손에 드는 용도이고 또 시음 등을 위해
손을 쓸 일이 많기 때문에 손 하나라도 줄이는 게 중요!
다니다 보면 캐리어나 폴딩카트 가지고 오는 분들도 꽤 많은데
폴딩카트 위 뚜껑 씌우고 앉아서 쉬시는 분 보고 감탄했다
짐보관+휴식까지! 너무 똑똑하심!!
나는 그냥 옆으로 메는 가방을 들고 장바구니도 2개 챙겨갔는데
입장할 때 가방 받고 이벤트로 받은 것도 많아서 장바구니는 쓸 일이 없었다
외투는 처음에 메는 가방에 넣었다가 중간에 액체 등 무거운 물건을 메는 가방으로 옮기고
드는 가방에 가벼운 걸 넣고 다녔다 이렇게 다니는 거 추천!
-그래도 무거워서 다음날 팔이 아팠다ㅠ-
작년에는 청이랑 밀크티베이스 사 오느라고 너무 무거워서 혼났는데
액체류나 청, 유리병 이런 거 사 올 생각이 있다면 무조건 폴딩카트 추천…!
3. 관심 있는 업체 미리 찍어두기
카페쇼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하루에 전부 돌아볼 수도 없고
사람이 많다 보니 인기 있는 곳은 대기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관심 있는 분야, 목적이 있다면 그걸 우선순위로 빠르게 보는 게 좋다
A홀은 장비설비, 원부재료,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B홀 차, 음료, 초콜릿, 디저트 등
C홀 커피, 로스터리, 그라인더 등
D홀 커피, 커피머신 등
E홀은 전국 로스터리 카페들이 모인 커피앨리
이렇게 큰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있으니 주로 어느 관을 볼 지 정하면 된다
(내년에도 아마 크게 바뀌지는 않을 듯)
그렇다고는 해도 커피관에 차 업체가 몇 개 섞여있기도 해서
놓치는 경우도 있는데 궁금한 업체를 이렇게 놓치면 너무 아깝다!
그래서 나는 부스배치도 업체 이름을 한번 쭉 훑거나
홈페이지에서 참가업체 리스트에서 검색해보기도 한다
취급 물품으로 검색해 볼 수도 있고 업체 소개가 있어서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고
업체 홈페이지, sns등 링크가 있기 때문에 타고 들어가서
어떤 물건을 볼지, 패스할지 결정할 수 있어서 편하다
특히 수입사 이름으로 참가하면 업체명으로는 뭐를 취급하는지 전혀 몰라봐서;;ㅎ
완전 관심이 있는 곳이면 홈페이지나 sns 통해서 뭐를 얼마에 파는지
할인이나 사은품이 괜찮은지 체크하고
미리 예산을 세우고 대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사전에 검색해보기도 하지만 참가 직전에는
앞서 다녀온 사람들 후기 보면서
어디가 핫한지(?) 보고 둘러보는 편이다ㅎ
4. 휴식장소 알아두기+쓰레기
1층의 A, B홀이 이어지는 길목에
의자들 놓인 휴식공간이 있으니까 지치면 좀 앉아서 쉬도록 하자!
(3층도 마찬가지다)
인구밀집도도 적고 외부로 통하는 길이 바로 있는지 찬바람도 불기 때문에
외투 때문에 너무 덥다면 여기서 쉬면 딱이다
시음하다가 버릴 타이밍을 놓쳐서 들고 다니는 쓰레기도 처리하기
쓰레기통은 화장실 근처에도 있긴 한데
음료나 음식물 찌꺼기가 있는 경우 큰 화장실에는 버리라고 채반(?) 두었으니까
그곳에 걸러 버리도록 하자~! 번거롭게 들고 다니지 말자
시음하고 가방 들기에도 손이 부족하다!
5. 이벤트 참여 준비하기
이런 박람회의 꽃! 이벤트!
이벤트에 참여하면 샘플부터 본품까지 아주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유형은 다양해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네이버 쇼핑 알림받기/
인스타 팔로우/인스타 게시물 올리기/
자사몰 회원가입/자사앱 설치
이 정도가 있는데
인터넷이 터지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그 자리에서 다 설치할 수 있지만
카카오톡, 인스타 정도는 설치되어 있어야 대부분 편하게 할 수 있다
(인스타 게시물 올리는 방법을 모르면 그건 좀 헤멜 수도…)
본인이 생각해 보고 수고를 할 정도로 큰걸 주진 않는다 싶으면
패스하고 다른 곳 가도 충분함!
몇 가지 팁을 주자면
미리 어느 곳에서 뭐 주는지 확인하고 체크한 곳 가도 되지만
상품이 좋은 곳은 사람들이 이미 줄을 많이 서있기 때문에
줄 많이 선 거 보고 뭐 주나 확인하고 줄 서면서 천천히 참여해도 충분하다
또 이벤트나 시음을 정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있으니까
정시이벤트 찜해두고 주변을 도는 것 추천
액체류는… 쌓이다 보면 짐이기 때문에 엄청 원하는 게 아니라면
패스하거나 나중에 천천히 참여해서 받는 것 추천(동나지 않는다면…)
6. 밥 잘 먹고 나가기
아무래도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
달달한 음료, 디저트류를 시음, 시식하는 자리다 보니
위가 상하지 않게 뭐라도 먹고 돌아다니는 걸 권장한다
시음으로도 배가 차긴 하는데 당 떨어진다 싶으면 체력을 위해
아이스크림이나 빵 등을 구매해서 먹는 것도 괜찮다 저렴하고 맛있음!
아 근데 워낙 음료를 마시다 보니 그냥 물! 생수!가 먹고 싶어 지는데
어디 정수기가 있는지 모르겠음;; 자판기를 보긴 했는데 생수가 있었나…?
그래서 생수를 챙겨가기도 한다는데
나는 아이스티 시음할 때 진짜 그때까지 쌓인 당분과 카페인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서 쾌감이.. 크…
그 자리에서 구매할 뻔했다ㅋㅋ
충동구매 자제하기 위해서 생수가 필요할지도?
부스 후기
이미 전부 나눠준 뒤라 3분의 1 토막 나고
딱 내가 가질 것만 남긴 건데도 이만큼이다
구매한 건 전부 나눠주고 먹어서 없고 사진은 전부 받아온 것!
올해는 살 것을 딱 정해두고 관심 있는 곳 몇 개만 찍어뒀는데
워낙 이벤트로 뭘 많이 받고 돌아다녀서 확실히 살 것만 사고 왔다
1. 구매한 업체&물건
차합시다-쌍화탕 블랙 30,000
어르신들에게 인기 많을 상품이고 실제로 구매하시는 분들도 좀 있었음
날도 춥고 하니까 선물용으로 괜찮은?
작년에 골드 사갔는데 달다고 그래서 이번에는 블랙으로 삼
자사몰 5000원 할인쿠폰 줬는데 그냥 현장에서 조금이라도 할인해 줬으면…
현장구매인데 할인이 하나도 없는 게 아쉽다
말렌카-2조각에 9,000
레몬, 시나몬, 호두, 초코 그냥 골고루 사갔음
단 맛이 강하다 보니까 맛별로 차이가 큰지는 잘 모르겠고
시식도 맛을 구분해서 먹어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시식용은 작기도 하고 이미 잘려있어서 말렌카 특유의 질감이 또렷하지 않은데
케이크인데 뭔가 떡 같은? 폭신 끈끈한? 질감에 마니아가 있는 듯
나는 그럭저럭인데 좋아하는 사람 있어서 선물용으로 삼~!
주변 카페에서도 납품받아서 파는 곳들이 꽤 있음
철은인터내셔날-크로와상, 파이 등 빵!!
회사이름은 전혀 모르지만 초코.. 빵이.. 천원??
당장 사!! 근데 저렴한 만큼 줄도 엄청 길었다
11시쯤에도 이미 줄 서서 사가던데 물량이 많은지 3시에도 있었다
3시 다될 즈음에 줄 서서 꽤 오래~오래~ 기다려서 사 옴
기다리는 중에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마카롱 나눠주셔서 감사히 받음
이거… 줄 이탈하지 못하게 하려는 마케팅전략인가? 싶기도 하고?ㅎㅎ
줄 서기 전에 본 빵은 앞에서 다 사가고
내 차례에 보이는 빵 내에서 고를 수밖에 없었지만
초코가 박힌 파이가 1천원 크로와상, 데니쉬 등 다른 건 2500원
초코파이, 월넛 크로와상, 모카빵 껍데기 올라간 크로와상,
페퍼로니 데니쉬, 썬드라이토마토 데니쉬, 치즈바게트 사 왔는데
사실 큰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더 맛있었다
가격대비로 보면 훌륭하다!
예전에 카페쇼에서 조각케이크 저렴하길래 사 왔는데 생각보다 별로라 실망하고
이번에 동생이 빵 사 오라고 했지만 큰 기대 말라고 하고 샀는데
들고 오면서 냄새 맡을 때는 흠.. 역시 납품하는 빵이라 별론가? 했는데
초코도 찐하고 치즈바게트는 안에 크림치즈도 들어있고 아무튼
두 개는 최고였고 나머지도 동생이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다
지친 상태에서 줄 서서 좀 빡세긴 했는데 괜찮았음!
내년에 또 이만큼 기다리라면 그건 좀 고민되겠지만…ㅋㅋ
2. 관심 있던 업체들
코코하 by 카카오패밀리
가기 전 리뷰에서 칠리핫초코가 있대서 모오라고?!! 하면서 두근두근 기대하고 갔다
시나몬에 약간 후끈한 맛? 고추맛이 나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은 거 같은데
마시고 난 뒤에 분명히 고운 고춧가루가?!!
신기하기도 하고 꽤 마음에 들어서 사고 싶긴 했는데
마침 바로 앞에서 라테아트쇼 진행 중이라 너무 번잡하고 뒤에서 시음줄은 늘어나고
앞에서 사장님이랑 말하는 거 들어보니 지금 결제하면 할인은 되는데 나중에 배송된다고 해서
정확한 금액은 못 들었지만 나중에 사지 뭐 하고 빠져나왔다
공홈에서 안 파는 거 확인하고 가긴 했는데 나중에도 출시 안되면 그냥.. 놓친 거지 뭐…
묘차
전홍이 땡기는데 작년 묘차 전홍 맛이 기억은 안 나고…
대홍포 밀크티 맛이랑 이번에 출시한다는 블렌드랑 푸딩도 궁금했다
제일 인상적인 건 상수블렌드 마시고서 진짜 눈이 번쩍 떠지는 기분!ㅋㅋ
그때까지 시음 많이 했지만 딱 이런 깔끔한 차를 마신적이 없었음
차류도 거의 밀크티 아니면 달달한 차, 따뜻한 차만 마셔서
내 몸이 이런 깔끔함이 너무 그리워하고 있었다ㅋ큐ㅠㅠ
같이 마신 친구들도 상수 블렌드가 너무 맛있다고 했음
잠깐 봐서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전홍에 허브 블렌딩이라는데
카페쇼에서 마신 것 중에 제일 맛있었음 ㅋㅋ
다른 신차도 있고 다른 아이스티도 있었는데 내 원픽은 상수..
정작 궁금했던 밀크티는 음 우롱 밀크티군 이러고
푸딩은 시식 기다리기도 지쳐서 패스하고
전홍도 제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상수…ㅋㅋㅋ
맛있긴 했는데 15 티백에 25000원이었나? 비싸고…
당시 컨디션 때문에 과하게 맛있었던 거 같아서 일단 패스…
하지만 마음속에 찜꽁 해둔다…
상수현
재작년에 혼자 참석했을 때 지나가면서 시음해 보고
레몬생강청이 고급스럽고 맛있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그 깔끔했던 맛이 생각나서 이번에도 참가하나? 싶었다
제품명도 몰랐는데 서치해보니까 그때 먹은 게 짐버 제품이었나 본데
수입사 홈페이지 들어가 봐도 짐버는 판매 중이 아니고
다른 회사 생강제품을 팔고 있는데
짐버도 그렇고 이것도 수입품이라 꽤 비싸서 일단 염두에만 두고
레몬생강 시음 많이 해보고 여기도 먹어보고 가격 괜찮으면 사야지 했는데
이 부스도 코코하 바로 앞인데 너무 번잡해서 그냥 패스했다ㅠ
만월회
밀크티, 음료 원액 판매하는데 소량으로 팔아서
개인적으로는 레몬딜이 궁금했고 동생 선물로 악마초코 사갈까 했는데
12시쯤? 지나갈 때 이미 품절된 제품이 많았다
부스 위치가 d홀에서 내려오는 곳 앞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시음줄을 짧게 두고 문 뒤에서 대기하는 사람을 앞으로 당겨오는?
식으로 안내하던데 이미 제품도 많이 빠졌고 그 정도로 줄 서고 싶지는 않아서 패스함
쿠스미티
오잉 쿠스미가 참가하네? 하고 유명한 차들 궁금했는데
부스 위치가 바깥이어서 입장할 때 스쳐 지나가고 나올 때 까먹음;ㅎ
위아루이
집에 카페인 없이 마실만한 게 많이 없어서
루이보스 블렌딩 중에 마실만한 거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후반에 지쳐서 시향만 해보고 엄청 마음에 드는 건 없어서 패스
시음을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음
타바론
타바론은 매번 워낙 부스가 크고 노래도 틀고 이목을 끌어서
올해도 기대하고 가봄
시음줄도 엄청 길었고! 많이 기다리지만 시음할 수 있는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기다릴 가치가 있다 싶음
신상인 트러플… 차를 홍보하던데 나도 궁금은 했는데
향은 오 버거킹 트러플버거향(트러플 이거밖에 모름ㅋㅋ)
그런데 맛은 음… 버섯.. 우린 물..? 버섯맛 진한 거 안 좋아해서 난 별로였다
작년에 밀크티베이스 샀는데 아직도 남아있어서…
타바론 게 맛있긴 한데 작은 용량으로 있으면 좋겠다
부스 전체에서 나는 피치우롱? 향이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에 타바론 피치우롱 마셨는데 아마 그 향인 거 같은데
향료를 뿌렸나?? 아무튼 부스 꽤 멀리에서도 이 향이 솔솔 났음
킁카킁카
3. 이벤트 참가 업체
대호식품
말차라떼 파우더, 다크초코 파우더
짱혜자 완전혜자 룰렛 돌려서 1등부터 꽝까지 있었는데
룰렛 돌리는 데 뭔가 조건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줄이 꽤 길었다
꽝이어도 가위바위보 해서 기회 한 번 더 줬던 거 같고
1등은 본품 4개, 나는 3등이었는데도 2통을 받았다;;;
오래 기다렸지만 만족도 최고!! 동생꺼로 초코 종류 사가려고 했는데 이거로 퉁쳤다ㅋㅋ
기다리면서 부스 오래 봤는데 투썸 제품 제조하는 곳인가 봄!
기라델리
인스타 팔로우만 하고 초콜릿 하나 통으로 받음;; 와 기라델리 앞으로 평생 충성해…
꽃샘
가방이랑 본품 하나 받음
친구랑 사진 찍어서 인스타 게시물로 태그 붙여서 올려야 했는데
그냥 사진도 아니고 얼굴 나오는 사진이라 너무 민망했지만
나름 추억이고ㅋㅋ 사진을 또 직원분이 직접 찍어주셔서 빠르고 편하긴 했다
컴포즈커피
컴포즈가 카페쇼를??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부스 낸 건 처음 봐서
(있는데 내가 모를 가능성 농후)
뭘 할까 궁금했는데 컴포즈커피 앱 다운받기+회원가입으로 이벤트해서 룰렛 돌려서
순위별로 차등상품을 주는 거였다
나란히 2,3,4등을 했는데 2등 상이 저 티백 박스였던 거 같고
3등으로 블랙엣지 커피스틱, 4등은 에이드랑 커피 중에 골라서 한 잔을 줬는데
4등이 좀 곤란한 게 한 컵 통으로 줘서 마셔야 하는데
다른 것 시음은 해야 하고… 이미 배부르기도 한데
코코넛젤리인지 뭐가 들어서 포만감 미쳤고 그래서
3명이 나눠서 마셨는데도 다 못 마시고 버렸다ㅠ
버릴 데도 못 찾아서 컵도 오래 들고 다녔는데
상이 아니라 벌칙 아니냐며ㅋㅋ…
맥널티커피
인스타랑 뭐였는지 두 가지 팔로우하고 룰렛 돌리는 이벤트
고구마라떼 4잔이랑 원두커피백 여러개 나옴
4잔이 묶여있어서 심적 만족도 최상! 하나씩 나눠줬다ㅎㅎ
줄이 좀 있었지만 기다리면서 사진찍을 수 있어서 덜 지루했다
포토존에서 찍고 해시태그로 인스타올리면 추첨해서 뭐 주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워낙 번잡해서 예쁘게 찍히기도 힘들고 추첨은 굳이… 싶어서
그냥 추억용으로 사진찍었다
흑백으로 찍히는 즉석출력… 사진기..?도 있었는데 이것도 추억용ㅎㅎ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
시음티 3종류-얼그레이, 기문, 아쌈으로 비가향차라 오히려 좋아!
자사몰 구입시 할인쿠폰도 줬는데 2만원이상 구매시 만원할인이라 괜찮은 듯?
다정헌
들고다닐 가방이랑 티백 2가지 받음
시음으로도 마셔보긴 했는데 큰 인상은 없어서 받은거 집에서 잘 마셔봐야할듯?
가방은 쨍한 주황색에 다정헌 로고가 써있어서 좀 예쁘기도 하고
다정헌이라는 이름이 좀 마음에 들기도 함
지하철 타고 오면서 이 가방 꽤 봤는데 나도 받았지만 쨍해서 시선이 갔다
홍보효과도 있을까?
이외에도 마카롱도 받고 했는데 사진 보고 기억나는 곳들만 적어봄
4. 시음 등 기타 후기
룩아워티
살구밀크티 베이스가 괜찮았다
밀크티베이스 꽤 많이 맛보고다녔는데 좀 산뜻하고 마음에 들었음
옥수수 밀크티도 독특했는데 완전 오! 옥수수네! 싶었고ㅋㅋ
그외에도 밤밀크티도 있고 뭐 많았는데 마셔보진 못함 맛있었을듯…
우리꽃연구소
꽃코디얼 에이드 탄 거 종류별로 마셔봄
장미, 국화는 꽃 향이 찐하게 나고 목련은 맛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찐한 게 낫다고 느꼈는데 친구는 목련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했다
쟈뎅
부스 자체도 크고 예쁘게 꾸며놓았는데 이벤트 참여 줄이 진~짜 길었다
줄 섰다가 커피캡슐 쓸 사람이 아무도 없대서 그냥 이탈함
부스 자체는 생화 심어놔서 꽃향기 뿜뿜! 자본의 힘을 느꼈음
트리투바
비싸고 맛있는 초콜릿…
작년에 사왔는데 진짜 소중히 아껴먹었다…ㅋㅋ
다들 아몬드 초콜릿이 맛있다고 했당
종합 후기
혼자 갔을 때는 내가 원하는대로 돌아다니면서
찍어둔 부스 위주로 다니고 간간이 이벤트 참여했었는데
자유롭긴 했지만 혼자다보니까 줄서거나 할 때 좀 심심한 건 단점
여럿이서 가면 이벤트 참여하고 받아 오는 게 한가득이 돼서
뭔가 만족도가 2배 3배됨. 다 내 것도 아닌데 아무튼 그럼ㅋㅋ
줄 기다릴 때 화장실 가는거 맡아줄 수 있어서 좋음
근데 또 여럿 끌고서 나만 관심있는 부스 가기는 좀 그래서
포기하는 부스 좀 생김..ㅎ.. 멀리 이동해야하면 더…
또 사람 많아서 눈 깜빡하면 서로 놓치는 경우 발생;;
오픈런 할 때도 사람 많다고 느꼈지만 시간 지나면서 더 많아짐;;
3층이 1층에 비해 사람이 더 적다고 느낌
c,d 관만 돌아다니긴 했지만… 아무튼…
몇 번 가보니까 뭔가 엄청 새로운 게 기대된다기보다는
가족이나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는 기분으로 가서 재밌게 즐기다 오긴 함
이것저것 시음하면서 서로 뭐가 마음에 드는지 의견 나누는 것도 재밌고
이벤트 참여하면서 기뻐하는 것도 보기 좋고ㅎㅎ
시음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
매번 사람에 치이면서 무거워하고 지쳐서 돌아오긴 하는데…
내년에도 갈 것 같긴 하다… 벌써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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