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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타바론 버라이어티 티 선물세트 T12 다 마셔본 후기

by 달퐁이 2024. 4. 4.

생일선물로 받았던 타바론 선물세트
패키지도 생일선물인 티를 뿜뿜 내고있다

귀여워서 잘 보이는데 두고 마셨었음ㅎㅎ
사실 티백은 가끔씩 마셔서 다 마시는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기억에 남아있는 게 맛있는거라는 생각으로 쓰는 후기

티백 12종류가 들어있고
카페인 있는 홍차, 우롱차, 녹차 6종
카페인 없는 허브차, 과일차 종류 6종으로
밸런스를 맞춘듯

차별로 세세하게 건엽사진과 함께 재료들, 노트, 권장우림을 적어둔 게 좋았음
내멋대로 마시긴 했는데 홍차류는 5분이 권장인듯

NYC Breakfast
부드러운 블퍼. 요즘에 아쌈이 좋아서그런지 이건 좀 연하게 느껴졌음
3분우렸던거같은데 5분 담갔으면 더 나았을지도

Mango melange
향이 좋았다! 망고 별로 안좋아하는데 망고 가향은 다 좋음
진짜 내 마음은 뭘까…? 아무튼 달달한 향이 좋았음

피치우롱이랑 썸머피치는 비교해보려고 같이 마시고 기록해둬서 좀 자세함
Peach oolong
건엽 향-복숭아홍차 생각나는 향. 설탕알갱이의 바작함이 생각나는 향이 확 풍기고 가라앉음
색은 홍차인가싶을정도로 진한데 향은 구수해서 우롱이구나 싶음. 근데 또 맛은 뭔가 새큼?함
찻물이 미끄럽다는 인상, 립톤 향을 떠올리고있는데 생과 딱복의 향같기도 함. 향이 좋다

Summer peach
건엽향-새콤달콤향!! 완전 딱 그거. 가라앉으니까 좀 파우더리한 느낌이 듦
우리니까 새콤달콤보단 마이쮸같이 부드러운 향이 됨.
근데 향이랑 차가 좀 따로 노는듯한 느낌.
맛은 좀 맹함. 새콤달콤에서 좀 화장품같은 향이 더해진듯함

라고 적어뒀는데 써머피치를 5분 우렸으면 맛이 더 나았을지도
작년에 카페쇼 갔을 때 타바론 부스에서 복숭아향이 엄청 풍겼는데
피치우롱 향인지 모르겠지만 달달하고 좋았던 기억이 있다.
둘 중에 더 마음에 드는건 피치우롱
복숭아 가향 우롱으로 루피시아 모모우롱도 있는데 이건 청향우롱이라
시원하게 마시면 맛있고 타바론꺼는 따뜻하게 마시니까 좋았음

Earl grey reserve
그렇게 크게 기억에 남지는 않는데 사고싶을정도로 취향은 아닌데 불호도 아닌?
얼그레이 향이 회사마다 편차가 엄청 커서
어떤 느낌인지 적어뒀으면 좋았을텐데 안적어놨네…

Genmaicha
겐마이차=현미녹차
그런데 좀 더 고소하고 맛있는!

Rooibos lemon
아니 이거… 못마심
티백 뜯는데 티꽁잡아당길때 티백 다 터져서;;
개중에 제일 취향 아닐 차라 그나마 다행인가.. 싶은데
루이보스 자잘한 잎이 다 날려서 치우느라 고생함

Serenity
세레니티 재료만 보면 캐모마일, 레몬그라스, 페퍼민트, 루이보스, 바닐라빈
오 내 불호재료 다 모였는데? 하고 취향 아니겠거니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음
루이보스 따뜻하게 마시면 진짜 취향 아니라서 우리고 좀 많이 식히고 마셨는데
페퍼민트가 힘내줬는지 시원하고 맛있었음

Cool mint
쿨한 민트…
페퍼민트도 역시 시원하게 마시는게 더 맛있음ㅎㅎ

Sweet lemongrass
레몬그라스 단독으로 마셔본적이 없어서 좀 기대했는데
확실해졌다. 나는 레몬그라스 불호…
레몬그라스 외에 향료가 더 들어간건지는 모르겠는데
음… 왠지 먹을거에 비유하기에 뭐한 뭐같음 음..진짜 불호였음
얘도 냉차로 마시면 좀 나았을까?

Royal chamomile
캐모마일 단독. 그냥 캐모마일이었다.
캐모마일은 그냥 밤에 뭔가 마시고싶은데…할때
카페인 없으니까 마시게되는 느낌
예전에 캐모마일 설명하는 글에서 사과향이 난다고 본것같은데
이때까지 전혀 모르겠구…

Crimson punch
사과, 히비스커스, 오렌지필, 로즈힙, 해바라기잎
진한 빨강색 내는데엔 히비스커스만한 게 없다!
얘도 역시 상큼한 맛이라 시원하게 마셔야 캬~하고 맛있는 느낌
사과가 있지만 사과의 단맛을 예상하면 실망할? 새콤함이 크다

히비스커스에 로즈힙 조합을 만날때마다
고삼때 마시던 아크바 로즈힙티가 생각남…
매일 잠깨려고 시큼하게 마셨는데ㅎㅎ

아무튼 다 마셔보고 제일 좋았던 차를 뽑아보자면
1. 피치우롱
2. 망고멜란지
3. 세레니티
사실 허브차류는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생각보다 좋았다.

타바론은 아무래도 비싸다보니까 내가 살 생각은 없었는데
선물로 받아서 좋았음ㅎㅎ 처음 접해보는 차 마셔봐서 좋았다!!
오랜만에 취향탐구~

그런데 또 차 선물세트를 추천하냐고하면 좀 애매한게
이제 막 차에 관심이 있다, 차 좀 여러개 마셔보고싶다 하는 사람한테는 추천인데
차 많이 오래 마셔보고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본인 취향이 확실할거라…
그럴때는 차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간식류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