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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기

요즘 차생활

by 달퐁이 2024. 8. 8.

1. 여전히 비가향만 마시는중

집에 있는 차들 관성적으로 먹다가 새로운 비가향이 땡겨서
하나씩 남아있는 믈레즈나 원미닛브루 비교시음했음
한번에 마신건 아니라 비교시음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오랜만에 건엽, 향, 수색, 엽저 관찰하고 집중하면서 음미하니까 재밌었다
다 스리랑카에서 나온건데 진짜 다 다름!

그동안 맛없게 처리한 차들도 다르게 느낄수 있지 않았을까 잠깐 후회하면서-
가향차도 소량 남아있는거 기록하면서 먹어봐야지!
비가향차도 충분히 다채로워서 가향을 더 사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엔화 올라가니까 저렴할 때 루피시아 안 산게 좀 아쉽긴 함

2. 요근래 매일 아침은 녹차냉침

현미녹차 말고 그냥 녹차 마시고싶었는데 녹차원에서 티백녹차 50개들이 사놓음
잘 우려야겠다거나 비싸니까 아껴먹어야겠다는 부담 없이 막 마시고있음
티백이어도 녹차의 꼬소하고 달달한 향 나서 너무 좋다
자기 전에 냉장고에 넣어놓고 아침에 마시면 딱임!
사실 시간은 그보다 좀 짧게 잡아야 쓴맛 적고 더 맛있긴 한데
여름 아침에 냉녹차 굿이다

3. 우롱차 관련 책 읽고 우롱 깜

밀리의 서재에서 대만 우롱차 관련 책 읽고서 갑자기 우롱이 당겨서 전에 사뒀던 귀비오룡 개봉함.
뭔가 까면 빨리 마셔야할것같아서 + 다포법으로 우리기 까다롭다는 생각에 묵혀두고있었는데
요즘에 차 깊이 느끼기에 재미들려서 여러번 우리면서 변화하는 맛과 향 느끼기 좋았음
청향우롱이나 고산우롱차도 마셔보고싶네~

4. 티박스 세일 예고

아무튼 인상깊게 마신 루피시아 디콤을 그리워하며
루피시아에 들어오는것보다 인도 기업인 티박스 직구가 빠르겠구나 하고
아쌈은 언제 나오는걸까 기다리고있었는데

6월 말부터 슬슬 햇차 나오더니 7월중에는 30% 세일하길래 신나게 장바구니놀이를 했다
하지만 아쌈이 다 업데이트된것도 아니고 아쌈만으로 금액 채우기 애매해서
(직배송해주지만 세일후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이어야 무료배송📦)
카트에만 담아두고 말았더니

너 뭐 잊은거 없니? 10%깎아줄게 빨리 사. 마지막인데(마지막 아님) 할인해줄 때 사 하면서
집착광공처럼 메일 날아오기 시작ㅋㅋㅋ 아니 왜이렇게 집착하세요…
모아보니까 더 엄청 집요해보이네;;

그런데 또 차단해놓기는 애매한게 햇차 나왔다고 보내주는 메일이 꽤나 유용하다.
티박스 홈페이지에도 산지 정보나 테이스팅노트가 매우 자세하게 기재돼있지만
Cultivator, elevation 항목은 없었어서 나중에 살 때 참고하려고 메일 저장해뒀다.

그새 아쌈 품목도 많이 입고되었고
(보고있다보면 있던 품목이 사라지는데 그 다음날 보면 업데이트돼있음)
진한 홍차가 똑 떨어져서 30% 세일 괜히 놓쳤다… 그때 살걸…
티박스 세일 언제하나… 그냥 지금 살까?! 하던 중에

어제 받은 티박스 세일 예고 메일! (번역돼서 너무 편함ㅋㅋ)
인도 독립기념일이 언제인가 검색해보니 8월 15일!
우리나라 광복절이랑 같아서 신기했다.
차 사려다가 인도 독립기념일도 알게되는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격이라니 대체 얼마나 빅세일을 해주려고!
세일할거니까 잠깐만 사지 말고 기다리라니 친절하잖아!🥹
아주그냥 아쌈을 쓸어담아주지 딱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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